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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김대욱 지음) 본문

책을 읽습니다.

[책리뷰]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김대욱 지음)

탐험가 빈빈 2020. 12. 13. 07:00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 김대욱 지음 / 2020. 2. 7. 출간 / 스마트비즈니스 발행)

지은이 소개

 

책을 읽은 이유

이번 달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게을리했는데, 그래도 주말을 맞아 시간을 내서 평소부터 관심 있었고, 요즘 특히나 관심이 많이 가는 '재무제표'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무제표'가 너무 생소해서 그간 여러 책을 읽었는데 결론적으로 '주식 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는 이 책만의 매력 있는 내용으로 배울 점이 많았던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책 평점도 9.29로 높습니다.]

 

 

간단한 책 요약 (기억에 남는 부분만 간추려보았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이유는 투자 유망 종목을 선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낼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이 필요합니다. 

 

 

 - 재무제표는 후행지표, 과거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재무제표 분석 이외에도 관련 업황, 이슈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기업,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태가 지속되는 기업, 매출액은 큰 변화가 없는데 매출채권이 갑자기 급증한 기업 등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읽는 순서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주석 순서로 보아야 합니다. ​

1) 먼저, 손익계산서에서는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지분 순이익,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를 확인합니다.

 

 

[재무제표 읽기 순서]

  - 매출액은 전분기 혹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영업이익 증감 여부를 확인한다.

  - 지배지분 순이익이 영업이익과 큰 차이가 나는지 확인한다.

 - (재무제표 주석을 통해) 기업의 비용 구조를 파악한다. 

 

[체크포인트]

  -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매출액의 증가에 있다. 

  - 영업이익은 단기적으로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 해당 기업의 몇 년간의 영업이익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영업이익이 증가해야 재무 안정성 지표들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 2 ~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은 아예 투자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자.

2) 재무상태표에서는 자산, 부채, 자본을 확인합니다. 

[재무제표 읽기 순서]​

  -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기업 규모에 맞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매출채권은 기업의 성장가 함께 증가하나 과도하게 증가한다면 확인해본다.

  - 재고자산도 매출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증가하나 과도한 증가는 확인해본다. 

  - 유형자산이 과도한지 확인하고, 무형자산도 체크해본다.

  - 대손상각비가 증가하는지 확인한다

  - 매입채무는 매출채권의 규모와 비교해본다.

  - 대개 선수금이 많은 기업일수록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다.

  - 유동성 장기부채는 확인한다.

  - 자본금, 자본잉여금의 변화를 확인한다.

  - 유상증자의 자본 조달 목적을 확인한다. 

[체크포인트]​

  - 대부분의 상장기업은 매출액 대비 7 ~15%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 매출채권이 큰 변동이 있었다면 원인과 향후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고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설비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는 기업의 경우 매출이 증가하지 못하면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 (바이오 기업은) 무형자산을 보다 꼼꼼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규모 정도는 확인해보자.

  - 유동 부채,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업은 반드시 그 원인을 확인해보자.

  - 우량기업일수록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의 변동이 없다.

  - 유상증자는 자본 조달의 목적에 따라 악재일 수도 호재일 수도 있으니 그 원인을 확인해본다.

  - 무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호재로 작용한다. 

3) '현금흐름표'는 기본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플러스, 투자활동 현금흐름과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상태가 기업의 가장 좋은 '현금흐름표'입니다. 

 

 

 (*물론 저자는 도식화된 흐름보다는 현금흐름표 분석을 통해 문제 기업을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 읽기 순서]​​

  - 영업활동 현금흐름 전체 금액과 당기순이익 금액을 비교한다.

  - 이자 지급을 재무나 투자활동 현금에 포함시켰는지 확인한다. 

  - 영업활동 현금흐름 조정 내역을 확인한다.

  - 투자활동, 재무활동 현금흐름 증감 내역을 확인한다.

  

4) '재무제표 주석'에서는 판매비와 관리비의 내역,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을 확인한다. 

 

5)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지표

재무건전성 지표

 - 유보율,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활동성 지표

 - 매출채권 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투자 지표

  - ROE, ROIC, PER, PBR, EV, EBITDA, PSR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은 반복해서 읽어보고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한 느낀 점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생소한 용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재무제표'에 대해 익숙해지기 위해서 '재무제표'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회계'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접해보지 못한 용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재무제표'가 많이 낯설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이 책은 복잡하고, 기술적이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 책 제목처럼 '주식 투자자'의 관점으로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과 순서, 체크해야 할 사항 등을  '250페이지'도 안 되는 적은 분량에 핵심만  간추려 놓아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기초적인 용어나 단어를 설명하는 '기본서'라는 느낌보다는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제집이나 요약서'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은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볼 때 잘 기억했다가 적용해보아야겠습니다. 

(+ 추가적으로 (저 역시 재무제표에 대해 1도 알지 못하는 초보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기초적인 재무제표 관련 책을 한 권이라도 먼저 읽어보고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를 읽는다면 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12. 13. 책을 읽고 간단한 생각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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