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투자의 그루] 캐시 우드는 요즘 뭘 사고 있을까: ARK 최근 포트폴리오 동향 본문

경제를 공부합니다./미국주식 투자

[투자의 그루] 캐시 우드는 요즘 뭘 사고 있을까: ARK 최근 포트폴리오 동향

탐험가 빈빈 2026. 9. 10. 18:30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Cathie Wood)의 ARK Invest가 요즘 포트폴리오를 꽤 활발하게 재조정하고 있더라고요.

매일 공개되는 일일 거래 내역을 보면 최근 몇 달간 흐름이 꽤 뚜렷하게 보여서, 이번엔 대가의 최근 매매 동향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어떤 종목들을 사고 있나

가장 눈에 띄는 건 AI 인프라 쪽으로의 이동이에요. ARK는 최근 엔비디아(NVDA),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BRS), 코어위브(CRWV), 클라우드플레어(NET), 브로드컴(AVGO) 같은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요. 8월 17일엔 ARKK 한 종목에서만 엔비디아 101,356주를 약 2,280만 달러어치 매수했고, 8월 13일엔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를 실적 조정 시점에 106,941주(약 2,800만 달러) 사들이기도 했고요. 8월 19일에는 브로드컴을 55,548주(약 2,110만 달러)어치 사들인 게 그날 최대 매수 규모였습니다.

바이오텍 쪽에서도 움직임이 있었어요. 유전자 편집 기업 인텔리아 테라퓨틱스(NTLA)를 5월, 8월 여러 차례에 걸쳐 계속 사 모으고 있더라고요. 8월 24일에는 169,357주(약 217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고요.

 

 

반대로 줄이고 있는 것들

매수한 만큼 정리하는 종목들도 뚜렷해요. 로블록스(RBLX), 팔란티어(PLTR), 스노우플레이크(SNOW) 같은 소프트웨어·소비자 기술 기업들 비중은 계속 축소하는 중이고요. AMD나 테라다인 비중도 줄이고 있어요. 항공우주 쪽에서는 로켓랩(RKLB)도 4월에 연달아 매도 물량이 나왔더라고요.

 

 

이 흐름이 말해주는 것

종합해보면 ARK는 AI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비중을 줄이고, 그 대신 칩·클라우드컴퓨팅·네트워크 인프라 같은 이른바 'AI 삽과 곡괭이' 종목들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 같아요.

AI 시대에 돈을 버는 방법이 꼭 화려한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아니라, 그 뒤에서 인프라를 깔아주는 기업일 수 있다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요.

 

 

제 생각은

저는 캐시 우드 스타일처럼 고위험·고성장주에 몰빵하는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진 않지만, 이렇게 대가의 매매 동향을 계속 지켜보는 건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인프라 계층으로 옮겨가는 이번 흐름은, "AI 붐의 다음 수혜자는 누구일까"를 고민할 때 참고할 만한 관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ARK는 원래도 변동성이 워낙 큰 운용사고, 매일같이 사고파는 걸 그대로 따라가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다만 이렇게 방향성만 짚어보면서, 제 나름의 투자 판단에 참고 자료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ARK가 어떤 쪽으로 비중을 옮겨가는지 종종 체크하면서 기록해볼게요.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이고,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