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천년의 수업

#천년의 수업(김헌 지음 / 다산북스(초당) 출간 / 2020. 4. 15. 발행)

 

#간단한 생각

예전엔 저도 ‘질문’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질문’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내 삶의 이면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고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질문’하기를 주저하던 그 시점부터 저는 성장과 자기 발전의 기회를 조금씩 놓쳐왔던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저자가 말해주는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삶에서

놓칠 수 없는 질문과 그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아홉 가지 ‘질문’

1) 나는 누구인가?

2)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3)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4)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5)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6)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7)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8)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9)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라는 아홉 가지 질문을 통해서 답을 찾고자 합니다.

---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나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 더 깊게 살피고 고민해본다면, 보다 밀도 있는 삶 그리고 풍요롭고 단단한 삶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쓰기로 줄거리를 무리하게 요약하는 것보다는‘어떤 책의 한 구절이 삶의 철학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찬찬히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의미와 생각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을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와 위대한 사상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중간 중간 저자의 따뜻한 생각이 더해져서 나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독서는 언제나 중요한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315페이지의 많지 않은 분량의 책 한 권을 읽고서도, 인생을 전부 살아도 알기 힘든 ‘고대 그리스인들의 가치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나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삶을 지혜’를 듣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도 ‘고전’ 이 큰 가르침을 준다는 것과 똑같은 질문도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무게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계속해서 쌓아야지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서’는 게을리 할 수 없는 책무이자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0. 5. 1. 책을 읽고 작은 생각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