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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알아가기] 블록(Block), 지금 한번 살펴볼 만한 회사일까? 본문
미국주식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예전에는 잘 모르던 회사인데 어느 순간 다시 눈에 들어오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살펴본 회사는 블록(Block, XYZ)입니다.
사실 블록이라는 이름만 보면 어떤 회사인지 바로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전 이름을 생각해보면 조금 익숙합니다.
바로 스퀘어(Square)입니다.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려졌던 회사인데, 지금은 블록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블록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 미국주식을 살펴보다 보니 실적이 꽤 좋아지고 있고, 특히 Cash App과 Square 양쪽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회사가 정확히 뭘 하는 회사인가?"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블록이라는 회사를 한번 살펴볼 만한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아진 최근 실적
일단 최근 실적부터 봤습니다.
2026년 2분기 블록의 총 매출은 약 66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블록을 볼 때 단순 매출보다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매출총이익(Gross Profit)입니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약 31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조정 영업이익은 약 8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조정 희석 EPS도 1.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성장주들을 보다 보면 매출은 커지는데 이익은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블록은 최근 들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부분이 이번에 블록을 다시 살펴보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Cash App이 생각보다 강하다
블록을 보면 크게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하나는 Square이고,
다른 하나는 Cash App입니다.
Square는 우리가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를 받을 때 사용하는 결제·판매자 솔루션 쪽이고, Cash App은 개인들이 돈을 보내고 받고 결제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중 최근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띄는 곳이 Cash App입니다.
2026년 2분기 Cash App의 매출총이익은 약 19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월간 거래 활성 이용자는 5,900만 명까지 늘었고, Cash App으로 들어오는 자금도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 대출 사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Cash App 소비자 대출 취급액은 약 1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이 숫자를 보면서 조금 의외였던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블록을 단순한 결제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결제 → 금융 → 대출로 사업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Square도 다시 성장하고 있다
Cash App만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Square 역시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2분기 Square의 총결제액(GPV)은 약 7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GPV 성장률은 약 10%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Square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약 1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Square Loans 같은 금융 솔루션도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블록은
Cash App이 개인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Square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성장하는 구조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사업이 같이 성장한다면 생각보다 탄탄한 구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가 제시하는 전망도 꽤 공격적이다
최근 실적에서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앞으로의 전망입니다.
블록은 2026년 매출총이익을 약 125억 1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성장률로 보면 약 **21%**입니다.
조정 영업이익은 약 34억 7천만 달러, 조정 희석 EPS는 4.02달러를 전망하고 있는데, EPS 성장률은 무려 70% 수준입니다.
물론 회사가 제시하는 전망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 블록이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하는 회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장하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방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그런데 블록의 주가를 볼 때 조심해야 할 부분
그렇다고 좋은 숫자만 보고 투자할 수는 없겠죠.
제가 가장 먼저 생각한 위험요소는 대출 사업입니다.
Cash App의 대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건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금융회사의 대출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신용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대출 사업이 수익을 크게 만들어줄 수 있지만, 경기가 나빠지고 소비자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블록의 사업 구조입니다.
Cash App, Square, Afterpay, Bitcoin 관련 사업 등 여러 영역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한 가지 숫자만 보고 회사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블록의 매출에는 비트코인 관련 매출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거래 규모가 크더라도 실제 매출총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2026년 2분기 Cash App 매출의 약 45%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발생했지만, Cash App 매출총이익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한 비중은 약 3%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블록을 볼 때는 단순히
"매출이 몇 % 증가했다"
보다는
"실제로 돈을 얼마나 남기고 있는가?"
를 같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AI도 블록의 성장 포인트가 될까?
최근 블록을 살펴보면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온 부분이 AI입니다.
블록은 이미 오래전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해 판매자 온보딩, 부정거래 탐지, 대출 심사 등에 활용해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판매자와 소비자 서비스를 더욱 자동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나 팔란티어처럼 AI 자체가 핵심 사업인 회사는 아닙니다.
그래서 블록을 AI 관련주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 금융·결제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비용을 줄이고, 사기 탐지나 대출 심사를 개선하고, 판매자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면 장기적인 경쟁력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 블록을 산다면?

저라면 지금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볼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확실히 관심도는 높아졌습니다.
제가 앞으로 블록을 본다면 크게 세 가지를 체크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Cash App의 성장세가 계속되는지입니다.
현재 블록의 성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와 금융 서비스가 계속 성장하는지 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Square의 회복과 성장입니다.
미국 소상공인 시장에서 Square가 얼마나 많은 사업자를 확보하고 결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금융 서비스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익성입니다.
매출보다 매출총이익과 조정 영업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를 계속 확인하고 싶습니다.
현재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조정 EPS 성장률이 70% 수준인 만큼, 실제 실적이 이 기대를 얼마나 따라가는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한번 살펴볼 만한 회사인 것 같다
이번에 블록을 살펴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다시 한번 공부해볼 만한 회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스퀘어라는 결제 회사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금은 Cash App을 중심으로 개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Square 역시 결제와 소프트웨어,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사업의 성장과 AI 활용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위험요소도 분명합니다.
특히 대출 사업이 커지는 만큼 신용위험을 계속 봐야 하고, 비트코인 관련 매출 때문에 표면적인 매출 숫자만 보고 회사를 판단해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 실적을 보면 성장률과 수익성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블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에 살펴본 김에 관심종목에 넣어놓고 다음 실적까지 한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결국 제가 궁금한 건 하나입니다.
"블록은 지금의 실적 개선을 일시적인 반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앞으로 Cash App과 Square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성장이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 및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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