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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책리뷰] 진작 할 걸 그랬어 본문
[1. 들어가며]
셀럽(유명인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우리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온전하게 담겨있는 「책」 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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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상진」 이라는 유명 방송인(전 MBC 아나운서)의 아내이자 한때는 MBC 메인 뉴스 앵커였던 「김소영 (전) 아나운서」 가 발간한 「진작에 할 걸 그랬다」 라는 에세이가 많이 궁금했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 줄거리]
이 책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송 출연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서 결국 아무런 준비 없이 너무나 사랑했던 직장을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아나운서 김소영」 의 마지막 모습과 지금까지 보다 더 자유로움 속에서 행복을 찾고자 일본으로 책방 여행을 떠나는 것부터 책이 시작됩니다.
*일본으로 책방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는 평소 개성 있는 「동네 책방」 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에게 책을 많이 읽는 나라인 일본은 독서 풍경을 알려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먼저, 1부 「책방에 간다는 것」 에서는 일본에서 만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서점을 소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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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현장 전문가(컨시어지)를 만날 수 있고 전자제품을 함께 파는 「츠타야 가전」, 고양이 책만 다루는 「진보초 냔코도 서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긴자 츠타야 서점」 와 같은 14개의 서점이 바로 그것인데, 저자와 함께 일본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느낌으로 현장에 있는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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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부 「책방을 한다는 것」 에서는 한국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거리」 를 포함한 6개 서점 방문기와 함께 동네 책방 운영의 어려움, 북 큐리에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하루하루 즐겁고, 힘차게 휘파람 불면서 책을 팔고 싶다는 저자의 다짐과 함께 글이 마무리됩니다.
[3. 느낀 점]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 동안 읽어온 문장들에 또 다른 색깔을 입힌 따뜻한 느낌」 이 많이 묻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일본 (책방) 여행기로도 손색없는 글이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발짝 전진해서 저자의 마음이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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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평소 책에 관심이 있거나, 책방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책방지기로서의 고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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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이런 분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수 없이 많은 도전이라는 갈림길 앞에 놓인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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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진작 할 걸 그랬어」 가 개인적으로는 「진작 고민할 걸 그랬어」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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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이 책을 다 읽고서 「진작 도전할 걸 그랬어」 로 읽어보니 더 의미가 마음속으로 다가왔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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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는 대형 서점도 필요하지만, 우리 곁에서 함께 존재하면서 세상의 고민거리에 대해 나와 함께, 때로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책방」 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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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는 평소 눈여겨봐 왔던 「동네 책방」 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한 발짝 내딛고 싶습니다.
[4. 한 발짝 들어가기(기억에 남는 문구)]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책방 여행을 앞둔 나 자신에게 약속했다.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p.17)
누군가 추천한 한 권의 책이 어떤 독자를 완전히 다른 세계로 건너가게 만들기도 할 것이다.(p.156)
이 세상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머릿속에 지은 책방은 어떤 모습일까(p.162)
특별한 기대감을 안고 작은 책방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우리 책방이기에 ‘발견’되는 책들을 소개해야 한다.(P.195)
우연히 펼친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에서 누군가는 꿈을 찾고, 오래 앓던 고민을 털어내며, 혹은 그날 하루를 살아낼 힘찬 기운을 얻을 수도 있다.(P.206)
30여 년 동안 읽어온 문장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P.296)
책은 놀랍게도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매일매일 내게 가져다준다.(P.304)
[5. 한 발짝 들어가기(특색 있는 일본 책방)]
- 가장 먼저 방문한 북카페 ‘안진’
- 일주일에 단 한 권의 책만을 판매하는 ‘모리오카 서점’
- 술을 파는 책방 ‘비엔비’
- 서점 겸 카페 겸 레스토랑 겸 술집 ‘브루클린 팔러 신주쿠’
- 그림 끝말잇기와 글 릴레이 전시가 인상적이었던 갤러리 겸 서점 ‘산요도 서점’
-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무지북스’
- 분야별로 배치된 전문 컨시어지를 만날 수 있고 전자제품을 함께 파는 ‘츠타야 가전’
- 1890년에 창업해서 많은 독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도쿄도 서점’
- 고양이 책만 다루는 ‘진보초 냔코도 서점’
- 각종 문화 관련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햐쿠넨’
- 하루키의 행적을 상상할 수 있는 ‘abc서점’
-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긴자 츠타야 서점’
- 사진집 식당 '메구타마’
- 1960~70년대 책을 만나볼 수 있는 ‘카우북스’
- 은행 속의 서점 ‘디라보’
- 한국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거리’
- 북카페의 시조새 롯폰기 ‘츠타야 서점’
- 아트, 디자인, 패션 서적과 가공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독립 책방 ‘위트레흐트’
- 서점 겸 출판사 ‘시부야 퍼블리싱’
- 어린이 도서 전문 서점 ‘크레용 하우스’
앞으로는 우리 주변에서 더 다양한 책방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2018. 7. 20.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하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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